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둑이(나와 호랑이님) (문단 편집) === 앤솔로지 2권 === <광견> 급한 일로 인해 며칠간 모두가 집을 비운 사이 혼자 남은 바둑이는 낯선 냄새가 풍겨오자 경계했고 이윽고 낯선 냄새는 집 안까지 침입해온다. 침입자의 정체는 과거 [[랑이]]에게 패하고 황제에게 버려진 [[짐새]]. 랑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짐새가 세희의 결계를 찢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바둑이는 짐과 자신의 격차가 까마득하게 크다는 것을 직감했지만 집을 잘 지키라는 랑이의 명령이 있었기에 질 줄 뻔히 알면서도 짐에게 덤벼들어 손을 물어뜯는다. 하지만 정작 쓰러진 것은 바둑이였고 알고보니 짐 몸속에 있는 맹독이 바둑이에게 흘러가 중독된 것이었다.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 바둑이는 온몸에 독이 퍼진 상태였고 독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짐이 가진 해독제를 전부 먹어야만 했다. 짐은 자신이 시키는대로 해준다면 그때마다 약을 조금씩 나눠주기로 했고 너무나 고통스러웠던 바둑이는 이 말을 순순히 듣는다. 우선은 약을 하나 받는 조건으로 짐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된다. 짐의 이야기를 들은 바둑이는 슬퍼함과 동시에 짐의 독을 해독할 수 있는 약 따위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짐은 이대로 바둑이를 풀어줘 독으로 인해 미쳐버린 바둑이가 자신의 주인을 공격하게 만들려는 속셈이었다. 바둑이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기 위해 짐을 쓰러뜨리고 본인 역시 죽으려 한다. 짐은 바둑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막고자 먹구름을 소환해 시야를 차단하고 바둑이를 공격하려 했고 바둑이는 짐의 냄새를 기억해 역으로 짐을 집어삼킨다. 짐의 독을 먹은 바둑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을 느끼며 의식을 잃는다. 그렇게 다시 깨어난 바둑이는 혹여 자신이 정신을 잃은 사이 집을 부쉈을까봐 걱정했지만 집은 멀쩡했고 마당에는 짐이 앉아있었다. 알고보니 짐이 가진 해독제는 정말 효과가 있는 약이었고 짐이 가진 해독제를 먹은 덕분에 짐의 독이 사라진 상태였다. 목숨을 걸고서라도 주인을 지키려는 바둑이에게서 자신의 남편을 겹쳐본 짐은 복수를 단념하고 소멸한다. 이후 랑이 일행이 돌아왔고 바둑이의 생일을 맞이한다. 세희는 자신의 결계가 찢어진 것에 의문을 느꼈지만 바둑이는 할머니가 들어와서 사랑 이야기를 하다 갔다며 적당히 얼버무린다.[* 세희 역시 뭔가 눈치챈 듯 하지만 바둑이의 말에 넘어가준다.] 그렇게 랑이와 실컷 놀다가 밤이 된다. 사실 바둑이의 몸 속에는 아직 소멸되지 않은 소량의 독이 남아있었고 식구들을 보며 계속 물어뜯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고 있는 상태였다. 바둑이는 이 욕망을 필사적으로 억누른 채 랑이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닭 인형을 물어뜯으며 중화시키고, '''지켜봐 주세요 할머니, 지옥에서.''' 라고 중얼거린다. <바둑이랑 호랑이랑> 여기서는 아직 바둑이가 랑이에게 거둬지기 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있다. 말을 하진 않으나 스토리 중간마다 독백이 나온다. 과거 어떤 나무꾼이 어느 강아지를 풍산개 새끼라는 말에 혹해서 꿩 세 마리와 바꿔 사버린다. 이후 이 강아지를 팔아 좀 더 좋은 사냥개를 얻고싶어 개장수를 찾아가지만 순혈 풍산개가 아닌 잡종견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팔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나무꾼은 이런 강아지를 꿩 세 마리에 바꿨다는 생각에 화가나 발로 툭툭 차대며 분풀이를 하게된다.[* 이것이 훗날 바둑이가 걷어차이는 것을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나무꾼은 지금 파느니 일단 더 키워서 제법 덩치가 되면 팔려고 마음 먹는다. 그리고 강아지가 마음에 안 들지 않아 막대하면서 자신의 심기를 거스를 때마다 때리며 학습시키려고 한다. 그럼에도 강아지는 나무꾼을 제 어미로 아는지 싫어하기는 커녕 잘 따랐다. 그러다가 나무꾼이 신아라는 앞이 안 보이는 어린 노비와 만나게 되었고, 강아지도 신아와 알게 된다. 신아는 더러워진 강아지를 씻겨주며 멋대로 바둑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신아가 냇가에 빨래하러 왔다가 나무꾼과 실랑이를 벌이는 바람에 밤이 깊어져 산짐승들이 돌아다닐 시간이 되었고 바둑이는 나무꾼을 향해 신아를 도와주라는 듯이 짖어대는 바람에 결국 신아를 집까지 바래다 준다. 이후로도 바둑이는 나무꾼과 신아가 인연을 쌓아가는데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리고 나무꾼이 바둑이를 못살게 굴 때마다 다정하게 대해달라고 다그친다. 그러면서 나무꾼도 미운 정이 든 것인지 바둑이를 못살게 굴던 것이 점차 약해져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전염병이 돌았고 신아가 전염병을 막기 위한 제물로 [[랑이|호랑이]]에게 색시로 바쳐지게 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나무꾼은 자신이 대신 제물로 바쳐져서라도 이를 막으려 했지만 끝내 신아의 마음을 꺾지 못했다. 알고보니 신아 역시 전염병에 걸린 상태였고 어차피 죽을 거 스스로 제물이 되기로 자처한 것이었다. 망연자실한 나무꾼은 바둑이의 목줄을 풀고 홀로 걷는다. 그럼에도 바둑이가 계속 나무꾼의 뒤를 따라오자 몇 번 걷어차서 내쫓는다. 이후 나무꾼은 홀로 신아가 있는 지리산 동굴로 찾아가 죽어가는 신아 옆을 지켜준다. 결국 나무꾼 역시 전염병에 걸렸고 나중에는 바둑이까지 어떻게 알고 찾아온다. 그렇게 신아와 나무꾼이 죽고 바둑이도 죽게 된다. 바둑이는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다는 둘의 마음에서 태어난 요괴가 되어 신아의 이름을 진명으로 삼게 되고, 세희에게 거둬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